House(1971)의 경로-목표이론(path-goal theory)은 상황이론 중 상대적으로 보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서 리더십이 의미하는 바를 보다 충실하게 반영해 보고자 하는 이론으로 평가된다. House는 이 이론에서 효과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 관리자는 부하가 조직의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 주고 동시에 조직의 목적과 부하의 업무가 일치되는 방향에서 업무들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상황들에 적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리더십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즉 이 이론은 효과적인 리더십이란 조직이 지향하는 목적에 대한 이해와 함께 부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료화하면서 그 필요한 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행동을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부하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그 경로를 제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역설한다.
예를 들면 이 이론은 부하가 낮은 지식과 확신을 가질 때에는 목적을 향한 경로를 분명하게 해 주는 일환으로 부하의 지식과 확신을 높이면서 부하가 높은 동기를 지니면서 요구되는 노력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부하의 업무에 대한 욕구가 현재의 과업에 의해서 충족되지 못할 때에는 보다 도전적인 과업을 부여해서 부하의 성취를 향한 욕구를 높여서 부하가 높은 동기를 갖고 도전적 과업을 위한 노력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경로-목표이론은 부하의 특성에 따라, 과업 등의 업무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따라 관리자가 각 상황에 적합한 행동을 선택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부하의 목적을 향한 동기를 제고시키고 이렇게 제고된 동기는 더 높은 수준의 노력, 직무만족 및 성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즉 이 이론에서 House는 상황에 적합한 리더의 행동이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성과와 직무만족을 가져 오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내용을 갖는 경로-목표이론에서 상황들과 리더십 행동에 대한 이해가 핵심적일 수 있는데, House는 상황을 부하의 상황과 업무환경의 상황으로 구체적으로 나누어서 제시하고, 이러한 상황들에 적합하게 적용될 수 있는 네 가지 리더십 행동을 제시한다.
먼저 상황과 관련해서 이 이론은 두 가지 측면의 상황을 제시하는데, 하나는 부하의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업무환경과 관련된 상황이다. 부하의 상황에서 고려하는 것은 통제의 위치(내적 통제, 외적 통제), 욕구(관계욕구, 성취욕구, 권력욕구, 자율욕구), 과업 관련능력 등이고, 업무환경의 상황에서 고려하는 것은 과업의 속성 및 구조화, 조직에서의 공식적 권위시스템(리더의 합법적 권력, 조직정책과 규칙이 종업원의 행동을 제한하는 정도), 작업집단의 특성(구성원 간의 관계의 친 등이다. 이 이론에서 제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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