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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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투쟁
허무 / 투쟁 : 허무와 투쟁은 상반된 의미라 생각한다. 허무하다는 것은 결국 의지를 내세우지 못하는 것을 의미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일에 열정을 보이는 투쟁은 허무와 상반되는 것이다.

[투쟁]
작가 :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제목 : 미네르바 (팔라스 아테나)
크기 :　　75 X 75 cm
재료 : 캔버스에 유채
연도 : 1898년
소장 장소 : 빈 미술관 카를스플라츠
작품설명 : 클림트는 지혜의 여신이자 정의를 수호하는 아테나 여신을 자신이 속한 분리파의 (기존 오스트리아 미술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미술가연맹’의 아카데미즘을 타파하고, 고급예술과 저급예술의 구분을 없앤 새로운 예술을 이루고자 한 단체) 상징이라고 여겼다.
클림트는 신화 속에서 묘사되고 있던 그녀의 외모에 대한 기록을 참고하여 아테나를 표현하였다. 작품 속 아테나는 투구와 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 있는데 갑옷에는 뱀의 머리카락을 가진 메두사의 머리가 새겨져 있다. 또한 오른손에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은 나체의 여자 모양의 조각상을 들고 있다. 이 모티브는 사실 아테나를 상징하는 또 다른 요소인 승리의 여신 니케를 표현한 것이지만, 클림트는 이것을 전통적인 조각상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 인간의 형상에 가까운 모습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아테나를 팜므 파탈로 표현하였는데 굳게 다문 입술과 관람객을 똑바로 응시하는 눈은 창을 들고 있는 당당한 자세와 함께 그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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