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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의 개념

중년기의 개념

중년기는 만 40-59세까지로 청소년기에 형성된 자아정체감을 바탕으로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기반을 잡고 성공하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지금까지의 삶을 평가하는 시기이다. 즉, 지금까지의 생활이 과연 내가 원하던 살이었는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삶을 계속할 것인지? 라는 질문에 진솔하게 대답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중년기는 인생의 전환기로 인간발달단계의 다른 어떤 시기보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통해 지혜를 터득한 상태이며, 직장에서도 높은 지위와 책임을 갖는 인생의 전성기이다.
한편 신체적으로 퇴행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등 위기가 존재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불행하고 우울한 시기이기도 하다. Jung(1933)은 사람들은 삶의 전반부에서 자신의 외부세계를 다스리지만 삶의 후반부에서는 개인적인 한계와 질병이나 사망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점점 더 내면세계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여 중년기에 자아를 외적, 물질적 차원으로부터 내적 ․ 정신적 차원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가리키기 위하여 개별화(individualization)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또한 Levison은 중년기에 세 가지 발달과제를 성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중년기 전환은 다음 단계를 보다 창의적으로 가능성 있게 맞이하느냐 혹은 심리적 위축과 함께 절망감으로 맞이하느냐를 결정하는 결정적 시기라 할 수 있다.
첫째, 자신의 과거에 대한 재평가로 이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의식이 강해진 것과 남은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둘째, 인생의 남은 부분을 새로운 시기로서 시작하는 것으로 이를 위하여 삶의 기존 구조에서 부정적인 요소들을 수정하고 새로운 요소들을 갖추기 위한 선택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개별화로 중년기 이전에는 반대의 관계로 경험하던 상태나 경향으로, 즉 양극에서 그 중의 하나에만 해당할 수 있고 동시에 둘의 상태를 취할 수 없다고 느끼던 것을 직면하고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개별화는 중년기에 젊음과 노화(young & old), 파괴와 창조(destruction & creation), 남성성과 여성성(masculine & feminine), 애착과 분리 (attachment & separateness) 등 양극의 중간에 처한 상태를 이해하고 이러한 상반되는 경향이 자신의 생활에 통합되도록 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첫째, 젊음과 노화는 무한성에 대한 욕구와 함께 후손에 남길 가치 있는 유산을 창조하고자 하는 소망이 중년기 생활을 보다 풍부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젊음의 상징적 사망을 수용하면서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둘째, 파괴와 창조는 중년기 전환기에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인생의 본질적 면에서 파괴와 창조에 직면한다. 중년기 개인은 파괴성과 창조성의 균형을 통해 힘과 사랑의 새로운 균형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셋째, 남성성과 여성성은 중년기 전환기에 남성성과 여성성의 균형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균형은 단지 양적으로 남성성이 저하되고 여성성이 증가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의 질적인 통합을 뜻한다. 또한 중년기 개인은 자아의 내부에서 남성성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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