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요인들이 우리들로 하여금 특정 성행동을 하게 하거나 아니면 피하게 하는가? 이 자료에서는 이와 같은 성행동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내 ․ 외 요인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I. 성관계에 대한 조망
성행동은 많은 사회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종교, 가족, 동료 등을 통해서 우리는 성욕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대부분의 종교들은 인간의 성행동에 대해 종족번식의 생식기능을 강조한다. 이는 성행동이 자녀를 남기 위해서 결혼생활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종교적 전통 하에서는 자위, 구강성교, 항문성교, 혼외정사 등의 성행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따라서 독실한 신자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성에 대한 태도와 행동 면에서 더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종교는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성행동의 종족번식 기능에 대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성행동의 관계 지향성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는다. 이런 사람들은 성행동을 언제, 누구와 그리고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파트너와의 관계의 질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대학생은 마음에 없는 사람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행동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부모, 잡지, 드라마 등으로부터 일시적인 섹스(casual sex)보다는 낭만적인 사랑이 더 좋다는 메시지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파트너가 없다면, 남성은 여성보다 사랑 없는 섹스를 하는데 더 허용적이다. 이런 선호는 남성이 여성보다 성에 대해서 더 유회적인 지향성을 갖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견해에 따르면, 섹스를 통해서 한 파트너와 신체적 쾌락을 나누는 것은 정당하다. 남성들이 여성보다 성 정보를 동료 친구로부터 더 많이 얻는다는 사실은 그만큼 유희적 스타일로 발달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에이즈(AIDS)에 대한 공포가 증가함에 따라 유희적 섹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의 종족번식의 생식기능, 관계성, 유희성 조망들은 젊은 커플들의 성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종족번식의 생식적인 조망을 갖는 커플들은 결혼 후까지 섹스를 참을 것이다. 또 관계적 조망을 갖는 커플들은 서로 사랑을 고백한 후에 섹스를 하는 경향이 있고(보통 데이트한 지 약 6개월 정도 지난 후), 유희적 커플들은 만난지 일주일 내에 섹스를 한다. 혼전성교는 "이렇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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