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증가하면서 이혼은 더 이상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보편적인 사건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것은 많은 결혼이 이혼으로 결말나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으나, 반대로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혼한 사람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과 만날 기회도 많아지게 된다. 결혼상태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자신의 결혼에 대해 재평가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혼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아주 적극적으로 사회적 교제를 시도하지만 2년 후에는 점차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점차 '독신(single)'에 대한 환상이 사라지면서 혼자인 것에 대해 혐오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70~80%의 이혼자들이 2~5년 안에 다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혼 후 재혼이 이렇게 높은 비율로 나타날까? 우선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의 교육과 양육에는 부모가 모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생활이 부부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독신자들은 일반적인 사회적 활동으로부터 소외되었다고 느낀다. 마지막으로 이혼자들의 성적인 욕구와 관련된다. 재혼한 많은 사람들이 초혼보다 재혼이 더 행복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이 적절한 현실감을 갖고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또한 서로가 초혼보다는 개인적으로 성숙한 개인으로 만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숙하게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으며 타인의 입장을 이해함으로써 생활에 더욱 적용된다. 그러나 재혼의 경우 초혼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니한 것은, 자녀가 재혼의 이유이면서 동시에 재혼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상대의 자녀에 대한 적용과 자녀들 간의 갈등이 실패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계모와 계부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재혼한 부모들의 주요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I. 계모와 계부
미국의 경우 이혼한 부모 중에서 약 75%가 재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양육권이 90%정도 어머니 쪽에 주어지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계부와 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양육권이 아버지 쪽에 주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모와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혼가정의 자녀들은 이혼 후에 편부모 밑에서 생활하는데 적용한 후에 다시금 새로운 계부나 계모와 함께 사는 데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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