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과 문화 - 영국과 우리나라의 결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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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과 문화 - 영국과 우리나라의 결혼문화
영국과 우리나라의 결혼문화

영국의 결혼을 얘기하기 전에 일단 영국의 일반적인 국민성을 알아봐야 한다. 영국인의 특징은 한마디로 ‘보수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들은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가히 천재적인 기질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영국 사회를 살펴보면 옛 것과 현대적인 것이 항상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민주주의가 가장 발달되어 있으면서도 일반인과 귀족 등 계급차가 확실해 계급간의 생활양식의 차이도 심하다. 현대에 와서는 그러한 계급사회가 많이 붕괴되었으나, 아직 그 잔재는 남아 상류층만의 폐쇄적인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영국인들의 결혼은 주로 교회나 성당에서 행해진다(귀족들은 그들 소유의 코트 야드-court yard에서 한다). 영국인들의 90% 정 도가 성공회 등의 종교를 갖고 있으므로 대부분의 결혼식은 그들의 종교에 따라 행해진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는 결혼등록소 등의 공공장소를 이용한다.
결혼의 특별한 적령기는 없으나 대개 24∼28세 사이이며 결혼형태가 아닌 ‘동거’나 ‘계약’ 형태도 적잖이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한 가정을 이루는 결혼의 전형이 영국인들의 일반적인 결혼모습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전통적으로 영국결혼에서는 신랑과 신부의 역할이 분담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가령 결혼식 장소 대여 등의 각종 대여 비용은 신랑이 부담하고 신부는 꽃-부케, 신랑 코사지, 꽃길 등-을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신랑 신부가 결혼식의 모든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리적인 영국인들의 특성 때문에 혼수비용을 둘러싼 문제는 거의 없으며 결혼 후 집장만 역시 공동부담, 공동명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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