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문화의 기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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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포츠문화의 기원에 대해서
영국의 스포츠문화의 기원에 대해서

■ 19세기 이전 영국 스포츠의 전통과 발달 과정
영국은 유럽의 섬나라이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는 섬나라의 문화가 아니다. 역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받은 잦은 침략의 영향으로 대륙의 문화적 기질까지 이어받은 프랑스와 튜튼(Teuton)족에게 개방되어 있고, 스칸디나비아로 부터도 여러 가지 문화적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은 그러한 문화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다양한 대륙의 문화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15-17세기에 걸친 그들의 노력이 19세기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기초를 만들었다.
영국사의 정치문화적인 흐름에서 보면 스포츠 문화 또한 같은 맥락에서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영국의 스포츠 문화는 그들이 앞서 조직화규칙화 하고, 보급하여 세계화 되었지만 그 뿌리는 로마에 이어 계속된 외세의 침입과 관련이 있다. 중세까지 영국에서 성행한 여가 및 스포츠 활동은 로마와 라틴문화,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의 문화적 전통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데, 특히 로마색슨라틴노르만의 색채가 매우 짙다. 따라서 영국 스포츠를 바로 이해하가 위해서는 그 전통의 뿌리가 어디에 있으며, 19세기 이전까지의 전반적인 발달과정은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1. 로마의 전통
오늘날의 영국인 브리튼(Britain) 섬에 개화가 시작된 것은 로마(Rome)의 지배가 시작된 때부터라 할 수 있다. 17세기 초부터 식민지를 개척하여 20세기 초 까지 대영 제국을 건설한 영국이 지구의 구석구석까지 그들의 문화와 제도를 이식했던 것처럼 브리튼 이란 섬에 문명의 씨앗을 뿌린 것은 로마였다. 로마 지배 아래 영국에서는 스포츠도 소위 ‘로마의 정복스포츠(Roman Conquest Sport)’ 가 일상의 생활 속에 확고히 자리를 잡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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