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의 이해] 부자가된 사례 - 고 정주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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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의 이해] 부자가된 사례 - 고 정주영 회장
부자가된 사례

대한민국의 부자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삼성일것이다. 삼성이라는 초일류기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 한다하여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와 대등한 자리에 위치한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찾으라고 하면 현대일것이다. 나는 그러던중 현대그룹의 창시자인 정주영 회장의 이야기를 하나 찾아보았다.

강물을 막아 댐을 건설해야겠다.
대통령 박정희의 생각이었다. 한강의 한 지류인 북한강의 소양강 한 자락을 막아 댐을 건설하는 것을 놓고 세계적인 댐 건설 회사들은 물론 콘크리트로 단단하게 막아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미 세계적인 공사가 있다는 정보를 들은 일본 건설회사는 관련 장관들과 로비가 끝내고, 곧 계약과 함게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 큰 공사에 별희한한 대안(代案)을 제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콘크리트가 아니라 모래와 흙으로 막하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주영이었다. 정주영이 제시한 공법은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전략적인 위치에 댐을 건설할 때는 별 이의없이 채택되는 공법이었다. 대통령 박정희가 현대건설 사장 정주영을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폭탄이 떨어지면 콘크리트 댐은 박살이난다. 그러나 모래와 진흙으로 건설한 사력댐은 폭탄이 떨어져도 자리에 웅덩이만 생길뿐이 댐이 터지지 않는다.

포병 출신의 박정희가 그걸 모를 리가 없었다. 소양댐은 결국 정주영의 아이디어대로 사력댐으로 건설하기로 결정이 났다. 관계 장관과 일본 회사의 코가 납작해졌다. 이 때 정주영은 박정희를 처음 만났다. 소양강 댐공사가 사력댐 공사로 결론이 나자 지난 날 압록강에 수풍댐을 건설한 일본인 노엔지니어는 소양강은 강바닥에 암반이 약하여 콘크리크댐을 건설할 수 없다는 고견으로 정주영의 해박한 혜안에 동의했다.
정주영은 토목공학과를 나온 사람도 아니고 발전학을 연구한 사람도 아니다. 무(無) 전공이 그의 전공이었고, 글방 공부에 보통학교 다닌 것이 공부의 전부이니, 요즘 같은 고학력 시대에 보면 무학(無學)이 그의 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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