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에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제가 처음에 그때도 현재의 시멘트 업황처럼 증권주에 거의 몰빵을 했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시멘트 업처럼 훨씬 확신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몇 년을 보유할 생각을 하고는 증권주를 대부분 매수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1). 대부분의 증권주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서 주가가 형편없었습니다. 과거 1989년에 제 기억에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5만원대를 넘다가 인터넷거래가 생기면서 수수료가 급감하고 그래서 실적이 나빠지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과거에 비해서 별로 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주가가 싼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주가가 싸지 않으면 가능하면 종목으로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2). 두 번째 이유는 그 당시에 특히나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의 주가가 낮았습니다. 대우가 3천원, 현대가 4천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신은 그 당시에도 흑자가 나서 주가가 만 5천원으로서 대우증권의 5배였기에 별로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생각했던 것은 대우나 현대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우증권은 과거 가장 능력이 있던 증권맨들이 모여있었고 그들이 어디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우증권을 50%, 현대증권을 33%, 나머지 한화증권을 7% 정도, 하이닉스를 만원에 10% 정도를 매수하고는 업황이 언젠가는 좋아질 것을 기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