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책은 일반적인 습관에 관한 이야기보다 좀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일반적으로 습관이라는 것은 개인의 영역으로 생각하는데 찰스 두히그는 그러한 개인의 습관이 결국 조직의 습관이 되고 사회의 습관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개인의 반복적인 행동의 뭉치는 집단의 잠재 의식에 쌓이고 그것은 결국 우리 인간 세상 모두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개인의 습관에서 저자는 습관의 고리가 신호, 반복행동, 보상으로 이어지면서 반복된다고 말한다. 즉,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서 어떠한 보상을 받게 되고 그것이 결국에는 무의식적인 습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 행동의 결과는 누군가를 살찌게도 하고 누군가를 날씬하게도 만들게 된다. 이러한 습관의 구조를 분석한 저자는 그에 대한 해결책이 의외로 쉽다고 말한다. 예전에 왓칭이라는 책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결국 습관을 바꾸기 위한 핵심은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이 신호, 반복행동, 보상의 구조로 습관이 형성되었고 그 반복행동이 일어나는 것을 면밀히 관찰한 후에 더 긍정적인 보상의 유혹을 만들어서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