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완득이]는 김려령작가의 소설로서 청소년 창비 문학상을 탄 작품이다. 이 작품을 극단 [김동수 플레이 하우스]에서 연극으로 만들었는데 최근엔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는 작품이다. 연극 [완득이]는 내가 도완득역할로 출연한 적 있는 작품이기에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문화가정과 청소년문제에 대해 다룬 휴먼코메디 작품이다.
주인공 완득이는 가난하고 무능하지만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전직 카바레 댄서인 난쟁이 아버지와 어딘가 덜떨어지고 모자라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의붓 삼촌과 같이 사는 고1학생이다.영화와는 다르게 연극에서는 아주 반항적이고 조금만 화가 나도 주먹을 휘두르는 혈기왕성하고 무언가 어두운 구석이 있는 고등학생이다. 그런 그를 멘토링하는 동주선생, 처음엔 될 놈들만 공부하라며 수업하지 않고 자습하라는 동주선생의 모습이 무책임한 교사처럼 보이지만 완득이의 수급품 햇반을 챙겨주며 완득이에게 맞는 운동을 해보라고 권하며 꾸준한 멘토링을 한다. 게다가 모르고 있던 어머니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면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등, 학교 안에서의 교육 뿐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교육의 진실성을 보여준다.
베트남 어머니와 난쟁이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 그는 동주선생이 추천한 킥복싱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법과 마음의 응어리를 푸는 법을 배운다. 그는 점점 밝아지게 되고 모든 사람들과 화해한 채 공연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