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라는 용어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만들었다. 그는 그가 옹호하는 비판적 노력의 특징을 나타내려고 이 용어를 사용했다. 데리다의 가장 직접적인 참조점은 구조라는 관념이었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에세이들은 구조주의적 선행자들을 다루었다.
(예컨대, 『그라마톨로지』 중의 소쉬르에 관한 작품, 『글쓰기와 차이』 중의 레비-스트로스에 관한 작품) 그러니까 구조주의(STRUCTU-RALISM)가 한 텍스트 속에서 개별 요소들의 배열을 지배하는 논리적 관계들의 체계를 구축(construction)하려고 한다면, 해체는 우선 구조주의가 형이상학(METAPHYSICS)의 역사에 나오는 또하나의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구조주의 비판이다.
2. 데리다의 견해
데리다는, 니체와 하이데거처럼 자신의 작업에서 서양 형이상학을 지속적으로 비판한 우상파괴적 인물들을 포함하고 있는 철학적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형이상학의 체계는 역설적 논리에 의존하는 중심이 있는 구조라고 주장한다. 그 역설적 논리에 따르면, 중심은 구조 속에 현전하는 동시에 구조에서 독립되어 있다고 이해된다. 중심과 구조의 관계는 그 가장 단순한 형태에서는 서열적 대립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