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사회주의 색채의 당건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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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 사회주의 색채의 당건설 논의
90년대 초반 사회주의 색채의 당건설 논의

1. 들어가며

90년대 초반, 기존의 사회주의 당건설논쟁을 평가하면서 새로운 당건설 노선을 정립하게 된다. 이는 한축으로는 한노당의 투항적인 자세, 우회로에 대한 비판을 가하는 것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당건설 노선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정립된 것이다. 즉 투쟁을 통하여 합법공간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열려진 공간으로 나가면서 기본원칙을 사장하는 행동과 당의 전위적 성격및 사회주의적 사상을 부정하는 입장에 대한 비판을 통하여 합, 비합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당의 전위적 성격을 복원하는 투쟁의 과정이었으며, 동시에 과거 협소하게 몇가지 제한적 수단만으로 당을 건설하려고 했던 것을 뛰어넘어 실질적인 당건설 경로로 사고를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2. 시대상황과 당건설이 제기되는 배경

80년대 사회주의 운동의 승리를 위한 수단으로서 당이 당위적으로 제기되었다고 한다면, 90년대는 혁명운동의 객관적인 조건 속에서 당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게는 사회주의 권의 몰락으로 인한 사상적 동요라는 상황과 보수대연합체제의 성립이 당건설의 긴급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남한사회주의 운동의 현단계는 당건설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1) 보수대연합체제에서 소진영이 진보진영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소진영이 시급히 단일정당으로 결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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