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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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李庸岳(1914~1971)

2. <오랑캐꽃>

3. <낡은 집>

4.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참고문헌
李庸岳(1914~1971)
1914년 11월23일 함경북도 경성읍에서 이석준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집안은 대대로 상업에 종사했는데 그의 할아버지는 금을 얻기 위해 일찍부터 달구지에 소금을 싣고 러시아 국경을 넘나들었고, 아버지도 국경무역의 과정에서 객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가 객사한 뒤 어머니는 국수장사, 떡 장사, 계란장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 세 아들을 모두 고급 학교에 진학시키는 억척스러움을 보였다.
경성보통학교, 서울에서의 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동경소재 상지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시절 김동환의 시를 熟讀하고 크게 감동을 받았으며, 대학 재학 중 1935년 「패배자의 소원」,「너는 왜 울고 있느냐」등의 시로 문단에 등장하였다. 동경에서 김종한과 함께 동인지「2인」을 5,6회 간행하기도 하였으며, 방학 때면 귀향하여 우리 동포들이 밀집적으로 거주하는 간도 등지를 떠돌며 만주 유이민들의 비극적인 삶의 실상을 접하였는데 첫 시집『분수령』과 둘째시집『낡은 집』은 그 구체적인 작품의 결실이다.

<중 략>

<발표조의 견해>
이 시는 두만강을 의인화하여 화자의 감정을 이입시킨 작품이다. 두만강을 보는 관점이 다양하여서 정확하게 시의 의미를 연구하기 어려웠지만 보편적으로 우리 민족이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는 욕된 운명 앞에서 화자는 나라의 현실을 외면한 채 두만강을 향하여 몸을 싣지만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 괴로워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
1연에서는 ‘죄인처럼 수그리고 코끼리처럼 말이 없다’는 화자가 두만강을 건넌다는 것으로 보아 화자가 민족 현실을 외면한 채 떠나면서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을 나타내며, 2연을 보면 `다른 한 줄 너의 흐름이 쉬지 않고 바다로 가야 할 곳으로 흘러내리고 있음을`에서 볼 수 있듯이 두만강이 쉬지 않고 흘러간다는 것으로 우리의 역사, 운명이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 3연에서는 ‘바람이 이리처럼 날뛰는 강 건너 벌판’은 혼란스럽고 욕된 우리 민족의 현실상황을 나타내는 것 같고 이 연의 젊은 넋이 얼어붙은 듯 서있는 것은 우리 민족의 현실을 외면한 채, 떠나 온 화자의 자책감 때문이나 무엇인가 기다린다는 면은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내포하는 것 같다.
이용악, 오랑캐꽃, 낡은집,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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