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지능에 관한 이론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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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에 관한 이론적 배경
다중지능에 관한 이론적 배경

가. 다중지능이론 개념

Binet가 처음 지능검사를 만든 이후 약 80여 년이 지난 1983년에 하버드대학교의 Gardner는 그의 저서 ‘마음의 틀’이라는 책을 통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는 기존의 문화가 지능을 너무 좁게 해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반 지능과 같은 단일한 능력이 아니라 다수의 능력이 인간의 지능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들도 상대적 중요성은 동일하다고 가정하였다. Gardner는 IQ 점수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보다 넓은 시각에서 인간의 잠재적 능력을 탐구하였다. Gardner는 지능을 ‘문화 속에서 가치가 부여된 문제를 해결하거나 결과물을 창출하는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전통적인 IQ 개념은 학교 내에서 특별한 가치가 부여된 지식이나 기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Gardner의 정의는 이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 걸쳐있다. 이런 정의를 기초로 생물학적, 문화인류학적 증거를 들어 지능에 대한 여덟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이 기준에 따른 인간의 지적 능력을 설정하였다. 그가 설정했던 준거 여덟 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황윤한, 2003).

첫째, 지능은 두뇌의 어떤 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야 하며 두뇌 손상에 의해 그 능력이 없어지거나 제한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비교적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두뇌체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둘째, 지능은 독립된 형태로 관찰이 가능해야 한다.
셋째, 지능은 식별이 가능한 일련의 주요 작동체제를 가져야 한다.
넷째, 지능은 초심자에서 전문가(또는 장인)에 이르는 특유의 발달과정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지능은 인간의 진화론적인 역사나 진화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지능은 실험연구나 심리학적 연구로부터 검증될 수 있어야 한다.
일곱째, 지능은 심리측정의 결과와 어느 정도는 일치해야 한다.
여덟째, 지능은 인간의 신호체계 내에서 기호화가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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