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Different[디퍼런트]를 읽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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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Different[디퍼런트]를 읽고-마케팅
Be different

들어가며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오랜 격언이 있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약자와 강자만의 이분법적인 세계에서 다윈의 진화론에 기대어 볼 때, 분명 강자는 약자보다 생존의 고군분투에서 현실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때문이다. 소위 어른 세대들은 그러한 경쟁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러한 기성세대들에게 성공은 경쟁의 장에서 승리를 거둔 강자에게 부여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식이 오늘날에도 역시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기업이 경쟁의 구도 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그것만이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 볼 시점이다.
책 『디퍼런트』는 이러한 우리의 사고에 일침을 가한다. 책 제목인 Different에서도 보이듯이 저자는 독자에게 지금의 모습에서 달라질 것을 요구한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저자는 한 경쟁분야에서의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으로 살아남는 것이 한 기업이 나아가야할 보다 현명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우선적으로 본 글에서는 저자가 『디퍼런트』를 통해 제시하는 경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후, 본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살피고, 단순히 책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비판적으로 접근함으로서 한계와 의의를 제시해보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경쟁하는 ‘무리들’

경쟁하는 무리들. 무리라는 부정적인 어감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경쟁하는 기업들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현상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우선적으로 그녀가 경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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