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자원의 고갈과 향후 대체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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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자원의 고갈과 향후 대체가능성
석유 자원의 고갈과 향후 대체 가능성

1. 석유 자원의 종말

2006년 4월 파리에서 열린 한 석유국제회의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의 에드문드 다우코루 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은 석유 가격이 비이성적인 요소들, 특히 본질적으로 심리적인 요소들에 의해 실제로 상승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즉 석유 공급이 잘 이뤄진다고는 하더라도, 시장 매커니즘은 아주 작은 공포감만으로도 멈춰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요소는 너무나 많다. 중앙아시아의 분쟁, 이라크의 곤경, 이란의 핵 위험,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푸틴의 가즈프롬 통제, 남미의 석유 국유화, 멕시코만의 사이클론…. 바로 이 같은 불안 요소들 때문에 수많은 석유 중개인들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석유 시장의 극심한 불안에 직면한 국제에너지기구의 클로드 만딜 집행이사는 수입 국가들에게 소비의 감축을 호소하는 한편, 석유수출국기구에는 가격 불안정의 해소를 위해 ‘안전 쿠션’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즉, 2천만 배럴을 비축하였다가 위기의 순간에 방출해 달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상황은 너무도 빨리 변하여 석유 자원은 고갈되고 소비는 급증하였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되는 동시에, 거의 날마다 금융시장 불안이 만연하면서 석유 산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였다. 석유의 증산을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금을 들여서 다른 유전을 개발하고, 기존 유전의 지층을 재개발하고, 더 멀리에 있을 석유 탐사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또 정제 및 수송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주체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공식적인 주장과 달리 석유의 종말이 이미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2. 효과적인 대체에너지 개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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