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현대 문화논쟁을 통하여 본 중국현대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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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현대 문화논쟁을 통하여 본 중국현대문학사


I.시작하는 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던 시기에 오랫동안 예술은 노동과 결합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예술’을 나타내는 희랍어 techne, 라틴어 ars, 독일어 kunst 등은 예술이라는 의미 외에도 ‘기술’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 훗날 예술은 과학기술과 분리되는 데 가장 선명한 분리지점은 예술은 인간의 감성에 과학기술은 인간의 이성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감성도 인류의 구체적인 역사발전단계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이로부터 상대적 독립성을 가진다.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우리나라의 춘향전이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도 감성에 의존하는 예술의 역사에 대한 상대적 독립성에서 유래하는 것이다.이러한 논리를 과도하게 밀고 나가다 보면 한 예술작품의 탄생배경으로서 그 시대의 역사를 탐구한다는 것은 부질없어 보이기도 같다.
그러나 그렇게 초역사적이고 추상적인 감성자체가 예술은 아니다. 예술은 표현되어야 한다. 그런데 예술이 표현되는 방식은 그 시대의 시간과 공간에 제한 받을 수밖에 없다. 영국의 미술사가 E.H. 곰브리치는 ‘서양미술사’에서 예술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다라는 요지의 말을 한 바있다.인간의 추상적인 감성은 바로 이러한 방법으로 예술과 역사는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인간의 표현영역의 확대를 제외하고 예술에서 어떠한 발전도 인정치 아니 한다하더라도 예술은 분명 사회와의 상호관계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시대정신을 나타낸다. 더군다나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 예술이 미적감흥외에 다른 무엇을 추구하게 될 때 이 상호작용은 더욱 격렬해지고 예술의 가치는 미적가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중국현대문학사에서 어떤 특수한 상황이란 굴곡 많았던 중국의 현대사의 배경을 가르키는 것이고 다른 무엇을 추구한다함은 문학이 시대를 선도하려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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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