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회사로서 Work-out상태에 있던 (구)다이너스카드를 2001년 인수해 카드업계에 진출한 후발회사이다. 당시의 후발주자인 현대카드를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았지만 현대카드는 불과 5년 만에 무려 6배 이상 성장한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했고, 많은 기업들이 현대 카드의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을 배우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대카드의 성과에 주제로서의 관심을 갖게 됐고, 분석을 위해 왜 현대카드는 성공을 위해 마케팅과 디자인 전략을 사용했는가 , 현대카드는 어떤 전략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는가 , 현대카드의 경쟁사인 삼성 전략과는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이 세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을 팀 프로젝트로 설정하였다.
Ⅱ. 현대카드의 선택, 디자인 공격적인 마케팅
현대카드가 시장에 진출한 당시 신용카드 업계는 포화 상태였고 카드사들의 무분별한 고객 유치로 인해 연체율과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최악의 카드대란을 맞게 되었다. 카드사들의 영업이 위축되었으며, 규모와 성장률이 정체되었다. 현대카드는 카드대란의 악조건과 기존 카드사와의 힘든 경쟁을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대카드가 선택한 시장 진출 방법은 무엇일까 후발업체인 현대카드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당시 카드 업계는 일제히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기 시작했으며, 카드에 색다른 디자인을 입힌다는 것은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같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읽었고, 카드에 디자인 을 접목시킴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시장에 진입한 선도기업과 똑같이 해봐야 성공할 수 없다. 그들과는 다르면서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기호에 맞추기 위해서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사용하였으며, 색다른 광고와 타깃 설정, 파격적인 포인트 적립 등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어 성공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