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신분 상승의 주요한 수단이 되어 있다. 교육이 신분이동과 사회불평등의 주요한 요인이 되면, 그것은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문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적할 수 있겠지만 그 주요한 것은 교육기회와 교육조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교육기회는 매우 폐쇄되어 있어 있던 사회에서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그것이 그것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사교육비(과외 수업)와 입시경쟁 즉, 입시지옥을 없애기 위하여 1968년 중학교 무시험 진학과 1973년 고교평준화 정책이 실시되었다. 더욱이 대학입시 까지 정부가 실시하는 대학 수능시험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입시 교육개혁은 학교간 교육조건의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능력 중심의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입시의 결과로 성별, 지역간 계층(직업)간 학력차이가 나타나고 특정한 지역과 계층(직업)이 소위 명문대학과 인기학과를 독점한다는 것이다.
한편, 교육조건의 문제는 학교시설과 사교육 및 교사, 학생의 질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과거 대도시에는 과밀 학급의 심하였으나 사교육 시설이 많았다. 그러나 농촌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였고 교사, 학생의 질도 많이 떨어졌다.
이와 같이 특정한 지역과 계층에 교육기회가 편중되어 있으면, 장차 직업 및 직장의 선택에 있어서도 기회의 차별이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교육기회는 불평등 사회의 구조적 산물이지만, 동시에 불평등 사회를 형성하는 요인이 된다.
이와 같이 소득수준이 높은 대도시와 중산층의 자녀에게는 교육기회와 교육조건이 매우 좋고 그렇지 못한 농촌과 근로자의 자녀에게는 그러한 것의 수준이 높아서 결과적으로 교육의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