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화의 이해 - 문화로 읽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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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의 이해 - 문화로 읽는 북한
북한 문화의 이해
-문화로 읽는 북한

이 책 ‘문화로 읽는 북한’은 북한과 우리나라의 다름에 대하여 그들의 미술과 음악, 언어, 생활문화 등을 강의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북한에 대한 편견은 그들에 대한 정보의 부재로 인한 것으로, 이것을 이해함으로서 북한의 문화와 남한의 문화 차이점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북한과 남한이 왜 이런 차이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고민하여 보게 하는 책이다.
또한 북한과 우리나라의 다른 점을 문화적 상대성 관점으로 풀어낸 책으로서 매우 자세하고 독특한 북한 문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북한의 문화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예술과 음악, 언어와 생활에 걸친 수많은 방면으로 남한과 다름을 비교하였다.
북한이 모든 방면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주성과 집단성이다. 그들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로 살아가고 있으며, 사회주의 이념에 따라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역사는 계속하여 발전해 나간다는 이념 아래 모든 것을 자주적으로, 그들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해석하여 받아들인다. 예술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다. 춘향전을 계급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여 노동계급의 풍자를 없애고 매우 정상적이고 노동계급의 미학을 보여주는 인물로 그리며, 춘향은 직업여성의 참된 모습을 따라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그리는 것은 매우 독특하였다.
군대에서 북한에 대하여 속된 말로 사상 교육을 지겹게도 받고 온 나로서는 이 과목에 대하여 그리 큰 어려움이 없을 줄로만 느꼈지만 내가 알고 있던 것은 단지 그들의 군사체계였을 뿐이었다. 나는 그들이 온통 군사국가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음악과 예술을 즐기고, 그것에 대하여 토론하고 그들이 보기에 더 나은 체제로 바꾸고 있다는 것 역시 놀라웠다. 그들이 보기에 더 나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내가 보기에도 나은 방식이라는 것은 더 놀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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