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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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영화의 이해

[AVATAR : 수박의 겉과 속 모두 먹기]
2009 | 감독 : 제임스 캐머런 | SF, 모험, 액션, 전쟁 | 미국 | 162 분 |

들어가며

[아바타]는 내가 그간 봐온 영화들 중 단연 최고였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영상의 신비로움과 극으로의 몰입 정도는, 강한 인상을 받았던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제 3편을 능가하고도 남았다. 당시 한창 아바타에 대한 기사만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고,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명확히 갈렸었다. 내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극과 극이었는데 나는 영화를 보고 와서도 집에서 다운로드까지 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 볼 만큼 좋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아바타를 추천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바타를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히 화려한 CG기술과 섬세한 3D 영상만이 아니다. 아바타를 (시쳇말로)까는() 사람들은, 발달된 기술을 앞세움으로 해서 뻔한 스토리를 숨기고 있다고 했다. 나 역시 아바타를 보고난 후 우연히 집에서 포카혼타스를 봤는데 아바타와 스토리가 너무 비슷해 놀랐었다. 이건 거의 표절 수준이 아닌가, 했는데 이런 종류의 스토리는 고전 설화나 동화, 영화 등에서도 널리 애용되는 기원을 찾을 수 없는 스토리의 뼈대라는 기사를 접하며 공감이 갔다. 하지만 아바타를 반복해서 보다보니, 이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정말 탄탄하고 치밀했으며 여러 방면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1. 수박 고르기 - 파격적 영상과 그에 맞춰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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