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1984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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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1984 서평
제목 : 1984 글쓴이 : 조지오웰
누군가 우리를 항상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것이다. 소설은 국가의 지도자인 대형(빅브라더)이 항상 텔레스크린으로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이러한 감시는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의 접속이 일상화된 우리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범죄자가 자기 명의로 된 아이디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경찰은 바로 그가 어디 있는지 찾아내서 체포한다. 그리고 주민등록증을 만들때 지문을 입력시키고 운전면허증을 따야할 때에도 지문을 입력한다. 당연히 개인을 확인하기위해 그랬겠지만 우리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대조하기 위한 역할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군대에서도 처음 들어가서 주민번호와 이름을 쓰고 그 다음에 자신이 주로 쓰는 포털의 아이디와 게임 사이트의 아이디를 쓰도록 했었다. 아마 탈영했을 때 그 포털로 접속하면 바로 위치를 추적해 잡아내도록 하는데 그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이처럼 공권력은 범법자를 쉽게 찾아내기 위해 인터넷 세상을 통제하고 감시한다. 아마 글쓴이는 그 옛날부터 지금의 시대를 예견한 것 같다. 텔레스크린은 지금의 인터넷이고 빅브라더는 다름 아닌 정부다. 다만 정도의 차이일 뿐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어 보인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몰래 노트에다가 일기를 쓴다. 텔레스크린 앞에서 글을 쓰면 모두 들켜버리기 때문이다. 우리역시 인터넷에다 글을 쓰면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그 글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 비밀 글에 집어넣어도 보안이 취약하며 그것이 뚫릴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누군가 몰래 볼 수도 있다.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완전히 지키려면 자신의 노트에다가 글을 쓰고 꽁꽁 숨겨야 할 것이다. 인터넷은 너무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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