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의 이해-오이디푸스 왕을 감상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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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의 이해-오이디푸스 왕을 감상하고 나서
(오이디푸스 왕을 감상하고 나서)

사실, 난 희곡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기회도 없을뿐더러, 희곡이나 기타 연극 등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영화를 관람하는 횟수에 비해 적을 뿐더러 드는 비용 역시, 영화비의 두 세배 이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듣기에 따라선 변명이라면 변명일 수 있다.
지금 집을 떠나 시내로 나가본다 해도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은 여기저기 눈에 띄지만(CGV, 롯데시네마 등) 연극을 공연하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본인이 20년 넘게 살아온 이 도시 역시 국내에서 알아주는 문화도시이지만 연극을 공연하는 경우는 문화예술종합회관 정도가 매번 주기적으로 연극을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 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가장 감명 깊었던 희곡이 있었습니까” 이렇게 묻는다면, 솔직히 대답하기가 좀 난처했을 것이다. 그나마 생각나는 희곡이 있다면, 바로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이었을 것이다.
햄릿이 기억나는 이유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희곡 햄릿을 배웠는데, 그 기회로 수업시간에 햄릿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햄릿 연극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 햄릿의 내용을 영화화 한 것이었다. 세계적인 배우 멜 깁슨이 주연한 영화였다. 물론 연극 영상을 본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본 것이기 때문에 차이는 있었겠지만 하여간 그 때의 기회를 토대로 희곡이라는 것도 참 재미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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