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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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읽고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

‘유시민의 경제학카페’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친근함과 표지의 저자 사진이 독자들의 시선 잡아끌어 경제학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도 눈여겨 볼만한 책인 것 같다. 나 역시도 전공은
경제학이지만 어려운 경제학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돕기 위해 읽기 시작했다. 저자 역시 ‘경제학 카페’의 손님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팔려는 게 아니라 커피를 맛있게 끊이는 방법. 즉, 경제학적 사고방식에 관해 이야기 하려하는 것이라 한다. 대박의 경제학, 매매춘의 경제학, 국민건강 보험문제의 본질 등의 문제를 바라보는 조금은 다른 시선이 느낄 수 있다. 저자의 의도처럼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엔 저자가 권장한 더 깊은 경제 관련 도서에 조금이나마 더 흥미를 느꼈으면 한다.

-대박의 경제학

“노름은 얼간이나 하는 게임이다” 경제학적 표현을 쓰자면 노름은 비합리적 행동이다. 노름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카지노를 찾았다가 가산을 탕진하고도 대박 환상을 버리지 못해 바닥에 떨어진 칩을 줍고 먹을 것을 구걸하면서 주변을 배회하는 얼간이도 있다고 한다. 이러니 도박을 얼간이들의 게임으로 간주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정해 버리는 것도 무언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 논리적으론 분명 얼간이들의 게임이지만 오늘날 우리사회에선 대다수가 어떤 종류의 도박을 하고 있다. 판돈이 큰 포커나 고스톱은 형벌하지만 점백 고스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택복권처럼 국가가 관장하는 도박도 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주식거래도 도박의 혐의를 벗기는 어렵다.
진실을 말하자면 모든 도박이 다 ‘얼간이들의 게임’은 아닌 것 이다. 모든 노름이 다 비합리적 행위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박을 하는 것은 거기 무언가 그럴만한 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인간을 합리적인 경제인으로 간주하는 경제학의 기본전제를 인정한다면 거기엔 어떤 종류의 합리성이 숨어 있다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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