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현실과 문학의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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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의 현실과 문학의 분열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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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잃어버린 문학의 시대
(1) 한국전쟁과 분단문학
(2) 전시문단의 양상

2. 서정의 세계와 인식의 언어
(1) 전후시의 몇 가지 경향

◆ 전후시 분석

◆ 전후시 흐름에 대한 다른 견해

참고 문헌
1. 잃어버린 문학의 시대
(1) 한국전쟁과 분단문학
한국은 해방 직후 미국과 소련의 주둔군에 의해 잠정적으로 구획된 38선이 이념의 경계로 고정되고, 남과북에 각기 다른 정치이념이 뿌리내리면서, 또 다른 민족사의 단절을 체험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1950년에 일어난 한국전쟁은 바로 이러한 민족분단의 현실을 가장 뼈저리게 절감하도록 해준 역사적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쟁은 전쟁 자체의 참혹성만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의 충동이 갖는 광폭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북한에서는 독재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 남북분단의 상황을 위기로 내세웠고, 남한의 경우에도 안보의 논리가 민주와 자유를 강제로 유보시킬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발휘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로 남북분단의 현실 속에서 정치․사회적 모순이 확대되었고, 분단논리 자체가 민족의식의 내면에 자리잡으면서 의식의 편향을 초래하여 한국문화의 전반적인 풍토가 편협성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의 현대문학에 있어서 한국전쟁은 잃어버린 문학의 시대를 낳았다.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폐허에는 해방직후에 만끽했던 민족적 감격도, 정치적인 이념과 열정도, 새로운 삶의 의욕도 사라져버린 것이다. 한국전쟁은 남북분단을 고정시키고 이념적 대립을 지속시킴으로써, 민족적 동질성을 훼손하고 민족문학의 이상도 무너뜨리고 있다.
한국의 전후문학은 전후 현실의 황폐성과 삶의 고통을 개인 의식의 내면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정면으로 파헤치지 못한 채 정신적 위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다.
문학, 전후시, 현대시, 국어, 국문학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1993.
박인환 외 공저. 『한국전후문학 연구』. 삼지원, 1995.
이지엽. 『한국전후시 연구』. 태학사, 1997.
송하춘․이남호 편. 『1950년대의 시인들』. 나남, 1994.
김윤식․김우종 외 30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1994.
송기한. 『한국전후시와 시간의식』. 태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