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여성에 관한 논의양상 고찰 - 종교학적 접근을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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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여성에 관한 논의양상 고찰 - 종교학적 접근을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며
‘이슬람과 여성’에 관한 연구양상 고찰
: 종교학적 접근을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며

1. 들어가며
2. ‘이슬람과 여성’ 연구의 어려움: 연구자들의 분류 기준
3. 연구양상의 분류
4. 주요 논제들을 통해 본 연구양상의 실례
⑴ 자힐리야 시대와 이슬람 시대에서의 여성의 지위
⑵ 창조시 여성의 지위
⑶ 결혼과 관련된 주제들
⑷ 여성의 상속과 재산소유
⑸ 베일과 격리
5. 나오며: 종교학적 접근을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며

1. 들어가며

어떤 한국인 무슬림의 말에 의하면 현재 한국인 무슬림 숫자는 대략 2-3만에 이른다고 한다. 숫자상으로 볼때 그리 적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히 이슬람은 한국사회에서 낯선 종교에 속한다.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낯설음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2001년 6월에 발표한 「종교학 참고도서(국내 발간, 단행본)」1) 목록만 살펴보아도 쉽게 알수 있다. 사오백 권에 달하는 목록 중 이슬람 관련 도서는 단 아홉 권에 불과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슬람을 연구한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매우 힘든 작업일 수밖에 없다.
서두부터 이런 말을 뇌까리는 것은 솔직히 본고의 한계를 은근슬쩍 현실의 조건 탓으로 돌리려는 의도에 기인한다. 다시 말해 훨씬 큰 범주인 ‘이슬람’ 자체에 대한 연구도 벅찬 마당에 매우 세밀한 범주에 속하는 ‘이슬람과 여성’을 다룬다는 것이 몹시도 힘든 작업이라는 변명이다.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변명이다. 본고의 근본적인 한계는 무엇보다도 필자의 노력부족, 능력부족에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에 침도 안 바르고 이런 변명부터 늘어놓는 것은 본고가 일단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는 당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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