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의 출발점은 문화이다. 문화는 사회의 변천에 따라 변화한다. 인류
가 출현한 이후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었다가 소멸되기를 반복했다. 문화가
주목받지 못하던 시절부터 문화는 일상생활과 함께 했다.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문화는 변화했고,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도 함께 변화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문화콘텐츠가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문화행위 자체는
오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왔다. 심지어 고대벽화에서 볼 수 있듯이 원시사
회에서도 문화행위는 존재했다.
물론 이러한 원시적인 문화는 인류의 지적 추구라는 그 본질은 동일하겠지
만, 지금의 문화 혹은 문화콘텐츠와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큰 차이는 문화와 산업의 관계에서 나온다. 따라서 문화가 산업화되기
이전의 문화를 전통문화라고 규정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제도의 변천은 직접적으로 문화와 문화콘텐츠에 영
향을 준다. 전통문화는 그 전달 매개체가 달랐을 뿐, 현재 존재하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의 문화행위를 담보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지만
연극, 공연, 게임, 축제 등 다양한 분야가 형성되었고 흥행하였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