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디지털 콘텐츠가 등장한다. 디지털 콘텐츠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소리,
정지화상, 동영상 혹은 이러한 표현 수단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표현물
둥을 말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디지털 기술의 근간을 이루는 디지털
의 개념을 조사해보았다.
디지털 기술이 등장하기 전, 우리는 아날로그 기술을 활용하여 문화콘텐츠를
창출하였다. 아날로그는 '합음', '비유'라는 뜻의 라틴어 '아날로기아'(analogia)
에서 나온 말로 연속적으로 변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디지털은 '숫자, '손가락'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라틴어 디기드
(digit)에서 온 말이다. 즉 1, 2, 3처럼 분명하게 셀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한다.
여러 매체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를 0과 1의 신호로 바꾸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아날로그 방식에 비해 정밀도가 높고, 먼 거리까지 데이터의 변형
없이 전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날로그의 복사가 '비슷한 것
이라면, 디지털의 복사는 '똑같은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