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표본을 구성하고 질문지를 작성하기 이전에 어떻게 자료를 수집하여 가설을 검증할 것인가 하는 자료의 수집방법을 연구자가 결정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연구내용과 주제에 따라서 어떤 자료수집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또 타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얻을 것인가 하는 점 등을 결정한 후에 연구자는 표본과 질문지를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Ⅱ. 자료의 종류
연구자가 필요로 하는 자료를 1차 자료와 2차 자료로 구분된다.
1. 1차 자료(primary data)
1차 자료는 연구자가 현재 수행 중인 연구조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직접 수집하는 자료를 말한다. 1차 자료를 수집하는 경우에 연구자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즉 조사설계를 통하여, 표본추출방법 및 자료수집 대상을 정하고, 측정하여야 할 개념과 척도를 구성한 다음 우편조사, 면접, 질문서, 관찰 등 자료수집 방법을 결정하여 1차 자료의 수집에 들어가게 된다.
1차 자료의 수집에는 비용, 인력,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1차 자료를 수집하기 전에 연구목적에 적합한 2차 자료가 존재하는지의 여부와 사용가능한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연구목적에 부합되는 2차 자료가 없을 경우에 한하여 1차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2차 자료(secondary data)
2차 자료는 연구자의 연구목적과는 다른 목적을 위하여 독창적으로 수집된 자료를 말한다. 즉 연구자가 자신이 수행 중인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목적으로 이미 수집된 자료를 재분석할 때그 자료를 2차 자료라고 부른다.
2차 자료는 기존자료라고도 하는데, 그 유형은 다른 연구자가 학술연구를 위하여 수집한 자료에서부터 기업체, 정부기관, 각종 조사기관의 간행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⑴ 2차 자료조사의 필요성
첫째, 연구목적과 내용에 적합한 자료를 2차 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연구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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