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왜 3일간 서울에 머물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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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왜 3일간 서울에 머물렀나
북한군, 왜 3일간 서울에서 머물렀나

북한군이 서울을 완전히 점령한 건 6월28일 오전이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본격적으로 강을 건너기 시작한 건 7월1일이다. 우리가 의문을 갖는 건 바로 이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3일간의 북한군의 동정이다. 이들은 왜 3일간 강을 건너지않고 멈춰있었던 것일까 뭐 어쩌면 이상한 일이 아닌지도 모른다. 당시 한강다리는 이미 끊어진 상태였고 남한의 심장부인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이 기쁨에 들떠 잠시 축제의 분위기에 젖어있을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쉴새없이 진격해 내려온 북한군이 군의 재정비를 위해 잠시 쉴 수도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북한군이 서울에서 3일 머문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데엔 이유가 있다. 바로 이 3일 때문에 전쟁의 양상이 아주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군사령부가 매일매일 군부대에 내려보냈던 군정보가 있다. 그 중에 1951년 5월15일자를 보면 당시 북한군이 낙동강방어선을 뚫지못하자 김일성은 북한군 사령부에 그 원인을 분석하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여러 가지 원인을 뽑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서울을 점령한 뒤 한강을 건너는데 시간을 지체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서울에서 3일간 머문 건 김일성 스스로가 전쟁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3일은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친걸까

1950년 6월28일,강이북은 북한군의 수중에 있었다. 그리고 강이남엔 다리가 폭파된 뒤 중장비는 모두 버리고 나룻배를 이용해
겨우 몸만 빠져나온 한국군이 주둔해있었다

반면 강이북의 북한군- 6월28일 서울은 해방됐습니다. 6월28일 오전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했다. 당시 북한군은 다섯 개의 사단과 함께 350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었다. 방어능력을 거의 상실한 한국군에 비해 북한군의 전력은 막강했던 것이다.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뒤 곧바로 한강을 건넜다면 전황은 겁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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