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나 기타 약물을 체표의 경혈점 위에서 태움으로 생기는 온열자극을 통해 경락의 기혈 순환을 활발히 하여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보건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침과 뜸을 비교해 보면 침은 기계적 자극으로써 실증, 열증 및 급성질환에 사용되며, 뜸은 온열성 자극으로서 허증, 한증 및 만성질환에 주로 사용된다.
1. 애엽(뜸쑥)
뜸에 쑥이 사용된 것은 춘추전국시대로 사료되며 애엽은 맛이 쓰고 매우며 성질이 순전한 양(陽)이고 온열 무독하며 월경을 조절하며 태아를 안정시키고 지혈작용이 있다. 기혈 순환을 순조롭게 하고 십이경맥을 통하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기운을 쫓아내어 자궁을 따뜻하게 한다.
* 뜸쑥의 제조
음력 3-5월 단오경에 신선하고 비후한 잎을 따서 잘 말리고 빻은 후 가는 채로 여러 번 쳐서 협잡물이 없고 담백색의 유연하고 방향이 있는 뜸쑥을 만든다. 수분(11% 내외)과 회분(4-6%)이 적고 오래된 것이 좋다.
2. 뜸의 자극량
뜸의 자극량은 뜸의 크기와 장수의 많고 적음에 의해 결정되며 환자의 체질(연령 성별 등), 혈자리 위치(머리, 얼굴, 심장주위는 약자극을 하며, 허리, 등, 복부 등은 비교적 강자극이 사용됨), 병증(허증, 한증, 실증, 열증 등)에 따라 조절해야 하며 약자극에서 강자극으로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직접구에 의한 강한 뜸자극에 의해 창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때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독을 시행하고 청결히 하여 자연 치유를 유도함이 좋다.
3. 뜸요법의 종류
1)직접구
쑥뜸을 직접 피부에 닿도록 하여 시술한다. 직접 살을 태우는 화농구(化膿灸)와 열감이 느껴질 때 제거하는 비화농구(非化膿灸)가 있는데, 화농구는 질병에 대한 저항능력을 길러 치료, 보건 목적으로 사용하며, 비화농구는 혈허(血虛) 혹은 허한(虛寒)증에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