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거의 사전적 의미
-한집에서 같이 삶.
-정식으로 혼인하지 않은 남녀가 부부 생활을 함.
2. 동거에 대한 최근 경향
예전부터 혼전 동거는 있었다. 당시의 유형은 가난해서, 혹은 가정 사정으로 결혼식을 못 올린 채 사는 것이 동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요즘 같은 유형의 혼전 동거는 드물었고 또한 일탈행위로 인정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혼전 동거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인터넷에 전문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는 등 예전과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더구나 이혼율 증가를 막기 위한 대안적 제도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커다란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제도적 제약과 함께 경제적인 부담을 한꺼번에 떠안아야 하며 특히 우리나라 사회에서 결혼제도는 여성에게 유독 가혹해 결혼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근래에 들어선, 결혼을 미루고 자신의 생활패턴을 고수하려는 노총각, 노처녀가 늘고 있으며 심지어 솔로를 고집하는 젊은 부류가 늘어나면서 독신문화, 솔로문화라는 새로운 생활 패턴이 생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전국 20~50대 성인 600명에게 동거에 대한 실태와 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가 동거 경험이 있으며 58%는 혼전 동거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 20대의 경우엔 72%, 30대는 66%가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이유로는 '결혼 전에 보다 신중하게 상대방을 살필 수 있다', ‘결혼보다 동거가 훨씬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하기 때문'등인 반면 반대의견은 ’성적으로 무책임해질 수 있다.','결혼의 신성함이 퇴색될 수 있다.'등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아직 혼전동거에 대해 부정적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사람들도 대다수임에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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