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순의 문장, 이인로의 시, 이공로의 사륙변려문.
이규보와 진화의 쌍운으로 운자를 내어 빨리 내리 써서 짓는 시.
유충기의 대책문, 민광균의 경서 뜻풀이, 김양경의 시와 부.
아, 과거 시험장에서 뽑아 내는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琴儀에 의하여 배출된 빼어난 문하생들.
아, 나를 좇아 몇 분입니까.
당당당 당추자는 두음을 따서, 음률에 맞춘 당추자는 호두나무요 쥐엄나무에다, 붉은 실로 붉은 그네를 매었습니다
그네를 당기시라· 밀어시라 왈자패인 정소년이여.
아! 내가 가는 곳에 남이 갈까 두렵구려.
마치 옥을 깎은 듯이 가녀린 가인의 아리따운 두 손길을,
아! 옥같은 손길 마주 잡고 노니는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1장] * 주제 : 조선 창업의 정당성
해동(우리나라)의 여섯 용이 날으시어서, 그 행동하신 일마다 모두 하늘이 내리신 복이시니,
그러므로 옛날의 성인의 하신 일들과 부절을 합친 것처럼 꼭 맞으시니.
[2장] * 주제 : 조선 왕조의 운명
뿌리가 깊은 나무는 아무리 센 바람에도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도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물음에도 끊이지 않고 솟아나므로, 내가 되어서 바다에 이르니.
[125장] * 주제 : 후왕(後王)에 대한 경계
천대 옛날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에, 어진 일을 쌓고 나라를 여시어, (나라 전할) 해가 한이 없으시니
성신이 이으셔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위하여 힘쓰셔야 나라가 더욱 굳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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