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유럽 대륙은 1945년 전쟁이 끝났을 때 혼란 속에 있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동 중에 있었다. 점령군과 패잔병, 피난민, 징용 노동자, 고향에서 추방되었던 사람들 등. 식량은 절망적으로 부족했다.······
일본에서는 대도시 가옥의 절반이 전화로 파괴되었다. 피난으로 인해 도쿄, 오사카 및 고베의 주민 수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식량의 공급은 두절되었다. 암시장이 쌀을 제외한 식량의 주 공급원이었다. 1945년 9월 어느 일요일, 그러니까 전쟁이 끝난지 한 달 뒤, 300만 도쿄 주민의 거의 1/3이 식량을 사기 위해 시골로 길을 나섰다. 임금의 구매력이 전전 수중의 1/10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저축은 고갈되고 자산은 식량을 얻기 위해 처분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존투쟁에서 패배했다.······
유럽에서는 전쟁 피해와 손질 소홀로 가옥 1천 600만 호가 파손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800만의 난민이 베를린 지역에 있었는데, 그 곳에서 전시 독일 행정부가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는 고작해야 죽어 가는 사람들을 돌보아 주려고 노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나머지 사람들을 시골로 소개시키는 것이었다. 「Picture Post」지는 독일의 여인들과 아이들이 음식물을 찾아 미군 부대의 넓은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올 겨울의 독일의 빈곤은 중세 이래로 유럽에서는 미증유의 사태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나 그 해 겨울의 절망적인 상황은 독일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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