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 낙태를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사형제도는 유지되어야 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관하여 이견이 분분하다. 기술과학의 발전은 인간 체세포 분열을 통한 인간 복제의 문제까지 인류에게 가져다주었다.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하여 많은 책과 언론기사가 나오고 있고,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중에는 “신의 섭리는......”, 또는 “인간이 어떻게.....”하며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렇게 하면 얻는 게 더 많다”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주장들을 안락사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2. 두 가지 입장
윤리적 문제의 접근에는 공리주의적 태도와 의무론적 태도가 있다. 공리주의자는 행위의 옳고 그름을 인간의 욕구를 일반적으로 만족시키는지를 통해 판단한다. 공리주의자 이외에도 결과주의적 윤리론자들이 있지만 짧은 글에서 도덕 문제를 이야기할 때, 모두 다룰 수는 없다. 만족을 단지 쾌락이라 볼 것인지, 행위자 자신만의 이익만을 관심으로 해야하는가를 생각해볼 때, 이타주의적 비쾌락주의자인 공리주의자만을 다루기로 하겠다.
의무론적 입장은 절대적 도덕 규칙에서 행위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는 원천을 찾는다. 도덕규칙은 신학적, 사회 통념적 원천, 또는 직관주의적 원천을 가질 수 있다. 신학적 원천은 믿음에 있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논의할 수 있는 폭을 줄이기 때문에 제외하기로 한다.
3. 공리주의적 입장
공리주의자들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안락사를 지지한다. 먼저, 불치의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의 고통과 불명예,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할 때, 안락사는 최고의 만족을 가져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