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와_구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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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와_구술사
젠더와 구술사
- 2005년 6월 한-독 학자들의 모임을 위한 논제 들

도로테 비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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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의 토론에서 논의될 수 있는 몇 가지 생각과 논제를 작성해줄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그것은 역사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 즉 1980년대에 유럽과 독일에서 특히 젊은 좌파 역사학자들이 실천에 옮겼던, 과거에 대한 두 가지 질문방식에 대해 개략적인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학문기관 밖에서 시작된 이 방식(그리고 이를 대변하는 사람들)은 서서히 학문기관 안에서도 제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많은 대학에서 이 접근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진지한 연구와는 하등의 관계도 없는 일종의 유행이며, 과학성을 주장할 수 없는 “부드러운” 방법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다른 비판자에게 이는 특정한 좌파 민주주의의 문화와 결부된, 그리고 이 문화와 더불어 한때 지니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가치를 잃어버린, 한참 철이 지난 접근방식일 뿐입니다. 어쨌든 이 방식들은 문화사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하는 전단계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문화사는 특히 담론과 재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구술사와 젠더의 역사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거나 하고 있는 가정, 즉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동일화할 수 있는 역사적 주체에 대한 믿음을 해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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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