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불만을 품게 되고 결핍된 것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그것을 갈구한다. 현존하는 사물에 대한 이 끝없는 불만과 그것을 충족시키려는 인간의 부단한 노력과 욕망이 바로 모든 진보와 개혁의 근원이며 보다 나은 생활을 설계하게 하는 원천이다.
이러한 점에서 유토피아릉 진보의 원리라고 적극적으로 평가한 인물은 아나톨 프랑스였다. 그는 주장하기를 다른 시대의 유토피아인들이 없었다면 인간은 아직도 동굴 속의 비참하고 발가벗은 상태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유토피아는 모든 진보의 원리이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試圖라고 하였다. 프랑스의 지적처럼 유토피아의 待望은 곧 진보에 대한 신념이라 할 수 있다. 진보에 대한 신념은 이성에 대한 신뢰를 뜻하며, 이성의 신뢰란 인간이 이성을 통해 사회환경을 통제하고 보다 더 좋은 생활조건을 창조할 수 있다는 신념을 의미한다.
이러한 면에서 유토피아 사상은 유럽문화의 지적 전통을 특징짓는 하나의 큰 사조였다. 자연정복, 사회통제, 복지증진은 근대 유럽문화의 핵심개념이며 진보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난 4세기에 걸친 진보는 外界自然의 정복과 재산의 共有化만이 진정한 목표가 아니었음을 입증하게 되었다. 오늘날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핵무기가 과연 건전한 이성과 도덕에 의해 통제될 것인가는 매우 의심스럽다. 더우기 현대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기술관료적 사회구조를 불가피하게 만들어 인간의 소외와 비인간화를 심화시켰다.
독후감 - ‘마르크스와 함께 A학점을’ (버텔 올먼 저) 책을 읽고 ‘마르크스와 함께 A학점을’ (버텔 올먼 저) 책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거의 모든 나라가 선택하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사회주의의 중심에 있는 ‘막스’의 생각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