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전반기에 유럽 대륙을 휩쓴 자유주의의 물결은 영국에도 도달하였다. 그리하여 영국에서도 자유주의적 개혁이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의회주의의 원리에 입각하여 의회의 입법을 통하여 실현되었다. 이러한 진화론적인 개혁 방법은 영국 근대화의 선진성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18세기 말렵부터 19세기 초엽에 걸친 영국의 정치적 발전과 경제적 번영은 유럽 대륙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밖으로는 나폴레옹과의 장기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여 국남을 극복하였을뿐만 아니라 1815년의 빈 회의에서는 나폴레옹 타도의 제일의 공로자로서의 기초가 한층더 확고해 졌다. 그리고 유럽 대륙이 정치적 전환의 과정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동안에 산업혁명을 통하여 경제적 번영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그러나 영국도 당시 사회적인 계급의 차별과 각종 특권의 존재와 같은 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의 전개로 19세기 초에 이르러 경제 구조와 사회 구조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변화된 상황은 기존 체제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영국은 점진적인 개혁을 통한 자유주의적 발전의 길을 걷게 되었다. 먼저 영국은 1828년 심사율(Test Act)을 폐지하여 비국교도인 개신교도들에게 공직에 취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고, 1892년 카톨릭교도 해방령을 제정하여 카톨릭 교도에게 시민적 자유와 권리를 부여하였다.
유럽 대륙의 나라들에서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선거법의 개정은 자유주의적 개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들 중의 하나였다. 영국의 의회는 1688뇬의 명예혁명 이래 국왕에 대해 우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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