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아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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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아지에
Lavoisier, Antoine Laurent /1743-1794

과학자인 동시에 공직자로서도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라부아지에는 무엇보다도 천재적인 화학자였으며 '근대 화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연소 반응에서 산소의 역할을 밝히고 원소를 기본 물질이란 개념으로 파악했으며, 화학 반응에서 물질의 보존 원리를 규명하는 등 근대화학의 토대를 쌓으며 화학을 과학의 한 분야로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프랑스 혁명 전야에 이루어진 라부아지에의 이론은 화학의 변화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화학혁명'이라 부른다.
라부아지에의 '산소이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의 '플로지스톤 이론'이 연소를 설명하는 주된 이론이었다.
17C 독일의 화학자 슈탈이 연소의 원리로 생각하여 이름붙인(그리스어로 불타는 것) '플로지스톤'이 많이 함유된 물질은 그만큼 더 잘 타며, 연소 과정을 이 플로지스톤이 물질에서 튀어나가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하지만 수은에 대한 일련의 실험을 통해 라부아지에는 1778년 연소는 산소와 결합하면서 일어난다는 오늘날의 연소반응이론을 만들어냈고 이것이 근대 화학의 첫걸음이 되었다.
1787년 출간된 <화학명명법>에서 라부아지에는 화합물의 주요 성질과 성분에 의거하여 조직적인 화합물의 명명 체계를 완성했고, 1789년에 쓴 <화학원론>에서는 성분 원소의 반응에 의해 화합물이 형성되는 기본 원리와 이론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화학 반응 전후에 물질이 보존된다는 정리를 내놓았다.
징세청부인으로도 일했던 라부아지에는 프랑스 혁명기 공포정치 시대에 구체제를 옹호한 인물로 낙인찍혀 1794년 5월 8일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수학자 라그랑주(Joseph Louis de Lagrange)는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의 머리를 잘라버리는 일은 한순간이지만, 그와 같은 인물이 나오기는 100년이 더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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