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치료(Behavior therapy)는 무의식적 원인을 발견하고 그 내적인 갈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정신 분석적 치료에 반대한다. 행동 치료자들은 단지 유아기의 외상 경험에서 이상 행동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자유연상과 꿈의 분석을 2-5년 간 장기적으로 분석하고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행동주의 입장에서 이상 행동의 치료는 현재에 직면하고 있는 구체적인 증상만 제거하면 개인의 이상 행동은 저절로 치료된다고 주장한다. 행동 치료의 기본 가정은 인간의 모든 정상 행동과 이상 행동은 학습된다고 보는 것이다. 인간이 학습한 행동은 어렸을 때부터 환격과의 상호 작용 특히 부모와 중요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동물 공포증과 고소 공포증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특수하게 느끼는 분노와 불안 등의 정서들도 학습된 결과로 보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이상 행동도 지속된 학습 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얻어진 것으로 본다. 따라서 학습 원리에 의하여 이상행동을 제거하고 보다 적절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학습하도록 도와주면 개인의 이상 행동은 치료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행동 치료의 목표는 앞에서 배운 학습 원리를 이용하여 이상 행동을 과학적으로 교정 치료하는 것이다. 즉 행동 치료는 바람직한 행동은 더욱 더 증강시켜 주며,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은 약화 또는 감소시킴으로써 이상 행동자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근본 목표가 있다. 행동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에는 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에 의한 행동 치료법과 Joseph Wolpe의 상호 억제 심리 치료법 등이 있다.
I. 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에 의한 행동 치료법
Skinner가 Pavlov의 여러 조건 형성 이론을 그의 이론에 많이 반영시켰지만 많은 인간 행동은 단순한 반사나 조건 반응으로 구성된다고는 믿지 않았다. Skinner에 따르면 대부분 인간의 사회적 행동은 유기체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한 행동이다. 왜냐하면 이 같은 행동의 형태는 유기체가 그의 환경에서 행동을 일으키고, 환경을 통제하고, 환경에 의해 통제 받는 활동적인 유기체를 의미하며, Skinner는 이 반응을 조작적(Operant)이라 불렀다. 조작적 행동은 반응에 뒤따르는 어떤 사건이 결정한다.
즉 하나의 행동은 어떤 결과가 뒤따르고 그 결과의 특성은 유기체가 미래에 그 행위를 되풀이하는 경향을 조성한다. 예를 들면 자전거를 탄다거나, 피아노를 친다거나, 키스를 한다는 것은 각 반응에 뒤따르는 결과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조작적 반응 형태나 조작 행동으로 간주된다. 그것들은 자발적인 것으로 동일시할 수 있는 자극이 존재하지 않는 학습된 반응이다. 만약에 반응의 결과가 유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