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남정현 (南廷賢 1933~ )
<굴뚝 밑의 유산>으로 추천 완료. 중편 <너는 뭐냐>로 제 6회 동인문학상(후보상)수상. 1962년에 단편 <자수민 (自首民)>, <광태(狂態)>를 발표, 1963년 <현장>발표, 1965년 단편 <분지(糞地)>발표. 이 작품으로 반공 법 위반혐위로 구속되었다. 단편 <천지현황(天地玄黃)> 발표. 1971년 <코리아 기행(紀行)>, 1972년 <허허(許虛) 선생(I)>발표. 1975년 <허허 선생(II)> 발표.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8월 23일 긴급조치 해제로 석 방되었다.
줄거리
'나'는 정말 뜻하지 않게도 부친인 허허 선생의 부름을 받는다. '나'에게는 착잡한 생각이 꼬리를 문다. 왜냐하면 부친은 섭 섭하게도 '나'와 부자지간의 인연은 고사하고 같은 인간이란 동류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그 는 '나'를 정면에서 한 번도 마주 바라보지 않았다. 재계와 정계의 만만치 않은 실력자이며 동시에 우리 집안의 수반이기도 한 허허 선생은 '나'를 아예 정신병자 취급하였다. 그리하여 허허선생의 장남임에도 불구하고 선생의 '나'에 대한 태도는 아예 무 시 일변도다. 여타 '나'의 형제와 수많은 고용인들조차 '나'를 구박하고 경멸함을 통해서 선생에 대한 충성심의 표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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