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꽤 오래도록 들어왔던 글이다. 조금은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이 機會를 들어 처음 읽는 小說이기도 하다. 大綱의 內容과 主題는 이미 지난 한 해동안 수없이 들어 왔다. 하지만 그런 參考書에서의 槪念 定理이외에도 내가 直接 읽을 수 있어서 좋은 機會가 됐다.
作家 채만식은 植民地下의 서울을 背景으로 無職의 한 知識人을 모델로 그의 苦痛과 失意를 그려내었다. 主人公 P는 無職의 인텔리로서 가진 技術은 없고, 배워서 눈은 높고, 쓸데없는 雜 知識이나 가지고 있는 當時의 高等 失業者의 典型的 人物이다. 그는 굶기를 밥먹듯이 하는 家難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별 생각을 다 해보지만 結局 아무런 解答도 얻지 못하는 레디메이드(旣成品) 人生을 살아가는 人物로 그려졌다. 그 외에 登場하는 人物등은 그 달리 特別한 役割을 해 내고 있지는 않았다. 다만 그들의 登場은 主人公 P의 家難, 苦痛을 더욱더 高潮되어 보이게 하는 補助的 裝置로 쓰일 뿐이다. 이렇게 作中 人物의 얘기를 마치고 보다 큰 觀點으로 다시 보기로 한다.
이 小說을 理解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作中 現實의 社會的 背景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는 序頭部分인 1段落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主人公P가 K社長에게 就職을 付託하는 場面으로 늘 就職 運動에 失敗한 P의 切迫함과 K社長의 無反應의 對照는 當時 社會의 現實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당시 社會 現實은 失業者의 數가 繼續 增加하여 사람들의 生計 有志조차 힘든 어려운 狀況이었다. 이것은 國家的으로 볼 때는 經濟的 亂國이요, 個人的으로 볼 때는 經濟的 窮乏像이 이 作品의 社會的 背景이라는 것을 나타내준다.
主人公은 이런 時代的 狀況의 原因을 歷史 속에서 찾아내고 있다. 그는 開化의 適當한 時期를 놓쳐버린 대원군의 政策이나 敎育만을 부르짖던 開化期 以後의 自由主義 물결이 결국 經濟的 現實을 妄覺하게 만든 原因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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