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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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정치
총독정치

만 35년 동안 일분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통치는 대체로 '합방'에서부터 3․1운동까지의 제 1기와 3․1운동 이후 '만주사변'이 일어나기까지의 제 2기 그리고 '만주사변'이후부터 일본이 패전해서 물러가기까지의 제 3기로 나눌 수 있다.

제 1기는 흔히 무단통치 시기로 불린다. 식민지화에 반대하는 의병전쟁과 애국곕몽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사활동, 문화활동 일체를 금지하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행정, 경제, 사회, 문화면에 걸친 식민통치의 기반을 마련해 가던 시기였다.
헌병경찰제도가 한반도 전체를 철저히 장악하여 그 주민을 숨도 크게 못쉬게 했다. 그러한 탄압정책 아래서도 민족적 민족해방운동이 폭발했다.

제 2기는 이른바 문화정치시기로 3․1운동에 놀란 일본이 무단 통치만으로는 결코 조선 민족을 지배할 수 없음을 알고 문화정치를 가탁한 민족분열 정책으로 바꾸어간 시기이다. 헌병경찰 제도를 보통경찰 제도로 바꾸고 조선에 신문의 발간을 허가하고 집회와 결사를 어느 정도 허가했다. 한편 친일파 양성책을 강화하여 민족해방운동전선을 분열시키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시기이다. 이 시기를 통해 민족해방운동 세력의 일부는 절대독립 및 독립전쟁 노선에서 이탈하여 식민통치 아래에서의 자치권을 주장하거나 민족 운동의 방향을 문화운동으로 바꾸는 개량주의 운동으로 전환했다.
특히 이 시기이후 실시된 이른바 지방자치제는 '합방' 당시 일부 왕족과 정치 안에 한정되었던 친일 세력을 지주층, 지식인층 등으로 확대시켜 식민통치의 기반을 한층 더 공고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제 3기는 일본이 이른바 '다이쇼오 데모크라시'시기가 끝나고 파쇼체제로 넘어가면서 침략전쟁을 만주 사변, 중일 전쟁, 태평양 전쟁 으로 확대하고 식민지 조선에 대해 전쟁 협력을 강요하던 시기이다. 침략 전쟁을 본격화 한후 식민지 조선에서는 일본의 파쇼체제가 그 본국보다 오히려 더 강화되었다. 어느 식민지에서도 볼 수 없던. 창씨 개명의 강요, 민족 언어의 말살과 같은 야만적인 정책이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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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