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신발산업은 가격경쟁력 약화와 설비의 해외이전 증가에 따른 생산기반감소로 수출이 전년동월비 20.4% 감소한 164백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생산활동의 침체양상이 지속되었으니 미국 등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출감소폭은 줄어 들었다.
품목별로는 運動用革靴(운동용혁화 : 운동용 가죽신발업) 수출이 홍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부진을 보여 14.4% 감소한 66백만달러를 기록하였으며 고무 및 프라스틱화, 시화도 각각 48.2%, 11.8% 감소한 반면, 부분품만은 해외진출업체의 수요증가로 수출이 31.2% 증가하였다. 지역별로는 對美, 對EU수출이 전년동월비 각각 29.3%, 20.8% 감소한 64백만달러와 29백만달러를 기록하여 감소폭이 다소 둔화된 반면, 엔高 등으로 금년들어 비교적 감소폭이 적었던 대일수출은 24분기 들어 감소폭이 점점 확대되어 6월중에는 전년동월비 20.1% 감소한 27백만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중국,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115.6%, 74.4% 증가하는 등 외국제품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리복, 나이키 등이 국내에 직판체제를 강화하여 내수시장을 크게 잠식함에 따라 국내신발업체의 경영난은 더욱 증가되고 있다.
수출부진과 외국업체의 내수시장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업체들은 생산정보관리시스템의 도입, 외국인력의 활용을 통한 원가절감을 도모하고, 고유브랜드 제품의 개발 및 수출을 통해 경영난타개 노력을 경주해 가야 할 것이다.
2. 현재 한국신발산업의 경영분석
자료 : “1993년 기업경영분석” - 한국은행의 ‘조사통계월보’ 1994년 6 월호 P70~P9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