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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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에 대해
서론

“저는요~! 이담에 자라서 훌륭한 대통령이 될꺼예요!”
“이순신 장군 할아버지처럼 힘쎄고 용감한 장군이 되어서 나쁜 사람들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을꺼예요!”
유년기에서 초등학교 초반기의 아이들에게 질문하였을 때 흔히 나올 수 있는 대답들이다. 이처럼 어떤 사람을 우러러 보고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욕구는 그렇게 특별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막상 나에게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존경할만한 인물을 골라 그 사람의 삶과 사상에 대한 글을 써 오라고 했었을 때 난 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한참을 고민한 후 내가 생각해낸 사람은 김구, 정약용 정도였다. 이것은 그 범위를 삼국시대까지 확장시켜도 그리 다르지 않았다. 세종대왕, 김유신, 이순신과 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떠 올릴 수 있고 너무도 전형적인 인물들 이외에는 그다지 존경할만한 사람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사람들 역시 위인이라는 생각은 들긴 했지만 내가 존경하는 인물이냐는 자문에 대해서는 쉽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가 없었다. 열심히 근대의 인물들을 나열해 나가는 가운데에서도 생각해낸 인물이긴 하지만...
이것은 내가 어느정도 나이가 든 후 우리나라의 위인전을 보고 느끼던 감정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언제나 태어날 때 용이나 봉황이 날아드는 태몽을 꾸게 되고 어렸을 때 비범한 재주를 보이며 언제나 우리가 따라야 하는 정도(正道) 이외의 길은 걷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의 위인들...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는 범인(凡人)들과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그들에게 이질감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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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