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성애란 무엇인가
정신의학적으로 살펴보면 동성애란 해부학적인 구조나 생리적인 기능이 자기와 동일한 성을 이성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남성의 경우에는 게이, 여성의 경우에는 레즈비언이라 불린다. 동성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에 의한 유전설, 사람의 성 행동을 관찰하는 뇌의 핵이 영향을 준다는 성충추 이상설, 남성과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기인한다는 성염색체 이상설, 아이들이 이성의 부모에게 애정을 느끼지 못해 동성의 상대를 찾는다는 친자 반계설, 임신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는 설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하나로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보통 사람의 정신발달과정으로 볼 때 초기에 자기애에서 출발해 부모와 가족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우정, 그리고 이성에 대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우나, 동성애자들은 사춘기 무렵에 싹트는 동성에 대한 애정이 고착화되는 경우가 많다.
동성애는 가성 동성애와 진성 동성애로 나눌 수 있는데, 가성 동성애는 이성을 접촉할 기회가 없는 경우(예: 감옥, 군대, 기숙사) 또는 이성 접촉에의 불안감으로 일시적으로 동성에 관심을 가진 경우로 이것이 진성 동성애로 발전되는 비율은 낮다. 진성 동성애는 태어날 때부터 동성애적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동성애자가 되기 쉽다. 감옥영화에서는 가성 동성애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쇼생크 탈출>에서도 약자에 대한 가성동성애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