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생물이나 인간을 둘러싼 외부사물이나 상태를 뜻한다. 우리는 환경을 이용하기도
하고 피해를 보기도 한다. 좋은 예로 영화 트위스터 나 단테스피크 , 볼케이노
등에서 보여진 환경 곧 자연의 재앙은 자연의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이처럼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환경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그 정확한 성격을 인식하지 못한 체
살아왔다. 몇 년 전에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때는 그 동안 물에
대한 관심의 부족을 여실히 느끼게 해 주었다. 또, 자동차와 공업단지의 증가로 인한 이
산화 탄소, 오존, 아황산가스의 오염도가 높아지며 등장한 산성비나 지구온난화 현상은
전기자동차나 프레온가스의 대체물질 개발의 대책으로 실현되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을 위해 우리의 의무와 책임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환경이라는 말은 중국 원나라 사기의 <여궐전>에 사방 둘레를 나타내는 것으로 쓰여졌
고, 히포크라테스는 <공기. 물. 장소에 대하여> 라는 논문에서 병이 생기는 환경의 영향
을 다루었다. 현대적 의미의 환경은 A.콩트의 환경(milieu)에서 시작된다. 콩트는 환경을
<모든 유기체 생존에 필요한 외부조건 전체>라고 정의했으며, C.J.B.M.라마르크는 <동물
철학(1809)>에서 생물과 환경문제를 처음으로 다루었다.
이런 환경의 구체적인 의미 아래서 생활하는 생물들의 환경 조건은 다양하다. 예컨데,
해안의 모래사장에서 생육하는 순비기나무와 같은 식물이 있는가하면 깊은 산림의 바위
위에 모여나는 양치류도 있으며, 성장하면 수관이 직접 햇볕을 쬘 수 있게 되는 모밀잣밤
나무의 싹이나 어린 나무는 오히려 다른 나무 밑의 그늘에서 더 잘 자란다. 이와 같이 환
경조건은 장소에 따라 달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환경조건은 생물이 생활하는 터전의 테두
리를 이루는 것이지만 생물이 생활함으로써 불가피하게 어떤 변화를 받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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