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조사
1) 훈민정음의 창제 배경
- 세종 25년(1443) 12월에 중국 음운학의 지식을 활용하여 중세국어의 음운을 분석하고 이의 문자화 곧 훈민정음 창제에 성공한 세종은 이의 해설서(해례본(解例本) 훈민정음)를 편찬케 했다.
- 이 해례본(解例本)은 한문으로 되어 있으며, 세종 28년(1446) 9월에 완성되었는데, 책이름이 신문자와 같이 ‘훈민정음(訓民正音)’이었다.
* 세종실록 권 102, 세종 25년 계해 12월조
- 이 달에 임금께서 언문 28자를 친히 만들었다. 그 글자는 옛날의 전(篆)자를 본뜨고,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는데 합친 연후에야 글자를 이룬다. 무릇 한자나 우리 나라 말에 관한 것을 모두 쓸 수 있다. 글자는 비록 간요(簡要)하나 전환이 무궁(無窮)하다. 이를 훈민정음이라 한다.
- 최초로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 세종실록 권 113, 세종 28년 병인 9월조
- 이 달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지다. 임금께서 만드시고 말씀하기를 우리 나라의 말소리가 중국과 달라서 한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 훈민정음 서문, 예의, 정인지 서문 짜여 있을 뿐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이나 그 전후의 상황 등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다.
- 해례본의 내용
■ 예의(例義)
- 세종 어제 서문
- 신문자의 음가(音價)
- 신문자의 운용(運用)법
■ 해례(解例)
- 제자해(制字解)
- 초성해(初聲解)
- 중성해(中聲解)
- 종성해(終聲解)
- 합자해(合字解)
- 용자례(用字例)
- 정인지 서문
- 해례편은 신문자의 제자 원리를 주로 밝히고, 그 음가, 운용법, 이 문자가 표시하는 음운 체계를 설명함.
- 해례편의 기술에 있어서 <성리(性理)대전>에 기초한 언어철학이 상당히 많다.
2) 훈민정음의 판본
(1) 해례본
- 현존본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고 전형필씨 소장본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다.
- 국내 유일본으로서 가로 16.8 세로 23.3
- 예의 부분은 매 페이지 7행 매행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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