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청각장애인의 목회상담과 심리상담
1. 목회상담
청각장애인이 심리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또한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청각장애자의 삶을 통하여 청각장애인들에게 설교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또한 청각장애자 한 개인의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신중히 다루고 이 문제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해결책을 교회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갖는 것도 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 목회상담은 심리상담과 나란히 발전해 왔다. 또 목회상담은 목회자의 전반적인 교역영역에 큰 변화를 초래했다. 전통적으로 상담은 목회자와 교인사이의 일대일의 깊은 관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어왔다.
한편 설교는 기본적으로 성서적 내지는 교리적 해설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교회상담학의 발전은 설교를 교리적인 해설보다는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에서 심리학적인 방법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각장애인들의 상속에서 드러난 고통과 아픔과 어려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대한 치료적 처방으로서 목회상담이 필요 하는 것이다. 청각장애인의 사회적 경험과 문장 및 언어능력은 건청인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으므로 이해와 관심의 필연적 요소가 있어야 한다.
청각장애인의 삶을 통한 설교는 성경말씀에 비추어 심리로 파악하여 성령의 감동으로 인도되게 해야 한다. 목회상담가인 힐트너는 설교와 상담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상담 중에 우리들(목회자)은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듣게 된다. 설교 중에는 주로 말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상황적인 차이점이지 태도나 접근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아니다.“ 그러므로 장애인들의 문제를 해결시켜 주고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인도가 되어야 한다.